대통령실이 그동안의 보도내용에 문제를 삼으면서 MBC를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을 불허한다고 밝히자 민주당과 정의당이 어이가 없다면서 “치졸한 언론탄압” “소인배 같은 행위” “독재시절 언론관” 등의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대통령실은 지난 9일 저녁 MBC에 “대통령 전용기 탑승은 외교, 안보 이슈와 관련하여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가 반복되어 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하였다”고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를 통보했다.이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전에서 황대헌 이준서 선수에게 부당하게 실격 탈락 결정한 편파판정에 정치권에서도 분노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일부 대선후보는 ‘더티판정’을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일부 정당은 판정이 바로잡혀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는 경기가 벌어진 지난 7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실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 여러분이 진정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화천대유 50억 명단 6명을 폭로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책임론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설계자가 이재명인데 왜 아직도 성남시 압수수색을 하지 않느냐며 반문했다.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전날 박수영 의원의 화천대유 명단 6명 발표를 들어 “박근혜 대통령 당시 사법농단 핵심 양승태 대법관을 제청한 권순일, 박영수, 박근혜 정부 당시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김수남, 당시 민정수석을 지낸 최재경”이라며 “공통점은 과거 친박이자 현 국민의힘 관련 인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검찰 고발 사주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검사가 고발장을 김웅 의원에게 보낸 게 무슨 문제냐면서 김웅 의원에겐 표창장을 줘야할 일이라고 주장해 논란이다.더불어민주당은 국기문란 당검유착의 자백이냐, 민주당이 검찰에 고발장을 받아 김기현 원내대표를 고발해도 괜찮은 것이냐면서 강하게 반발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오후 인천경기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뒤 가진 백브리핑에서 ‘공수처가 김웅 의원과 조성은씨의 텔레그램에서 전달한 손준성보냄의 손준성이 검사 손준성이 맞다고 확인했다’는 JTBC 보도에 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연기에 합의한 직후부터 첨예한 대립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추석이후 27일 본회의 처리가 우선인 반면, 국민의힘은 합의가 전제이며 독소조항들은 반드시 모두 폐기되는 것이 우선이다.심지어 민주당의 일부 지도부는 여야 언론중재법 협의체 활동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원점으로 되돌려서는 안된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펴기도 했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는 26일까지 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할 8인 협의체 여당 의원으로 김용민 김종민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을 계기로한 일본 방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여당 뿐 아니라 국민의힘도 고심 끝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반응이 나와 주목된다.과거사 문제 현안 등에 대한 진전된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고 보고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일본 방문도 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오후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계기 방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한일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
최재형 감사원장이 임기를 남긴 채 감사원장직을 중도 사퇴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권력·사정기관의 장의 정치입문과 대선 출마 논란을 일으키며 그만둔 것은 이번 정권에만 두 번째다.최 원장 스스로 자신의 거취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원장직 수행이 부적절하다고 했지만, 향후 대선직행이나 정치권행을 부정하지는 않았다.최 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기자회견을 했다. 최 원장은 “저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오늘 대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이라고 알려진 출처 불명의 문건이 내용 검증을 하기도 전에 논란을 낳고 있다. 정확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채 기관이 작성한 문건이라는 주장까지 나온다.이 문건을 본 뒤 하나만 사실이어도 문제라고 판단해 이 문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힌 이는 국민의힘 쪽 인사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내부에 수류탄을 던졌다’, ‘공작의 냄새가난다’며 경계했다.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22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신이 이 문건을 보고 공개한 배경과 전후 사정을 설명했다. 장 소장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광주 학동 건축물 붕괴사고를 두고 버스운전사가 현장을 지나면서 본능적으로 엑셀만 조금 밟았어도 살 수 있었다고 말해 논란이다.사고의 본질과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하도록 해도 모자랄 판에 버스정류장 문제, 운전기사의 문제로 오인할 수 있는 가벼운 언행을 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기 어렵다.송 대표는 1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학동 건축물 붕괴사고 대책 당정협의’ 인사말에서 이번 사고가 인재인 것 같다면서 “현장 관리 소홀, 안전 불감증, 전반적인 관리 부
언론인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언론개혁 방안이 언론을 적대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을 제대로 작동시키는 방향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공영포털 구축, 상업성 해소방안 수립, 언론중재위원회의 언론피해구제 기능 강화 등의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문순 지사는 8일 낮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의 한 식당에서 미디어오늘 취재진(조현호·장슬기 기자)과 오찬 간담회에서 언론개혁 방안의 방향성에 대한 견해를 내놓았다. 최 지사는 “언론개혁을 적대적으로 하는 개혁만 갖고는 안된다. 싸움만 날 수
부동산 거래 보유 위법의혹이 파악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가족 12명과 16건의 사례가 나오자 민주당이 출당도 고려하는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되는 의원이 누구인지 실명공개는 하지 않고 있어 야당과 시민단체의 비판이 나온다.또한 전수조사에 등하지 않은 국민의힘은 민주당 출신 위원장이 있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는 면피용 셀프조사라며 조사결과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폄훼했다. 이들은 독립적 기관인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주장했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백신 공동생산, 미사일 지침 종료 등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훼손하려는 왜곡보도와 오보 불공정 보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위주의 정부에 길들여진 사대주의적 발상이라고도 비판했다.김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방미성과가 우리나라의 품격을 확인하고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면서 △국내 기업 백신 위탁생산 △달 탐사 프로젝트 참여 △미사일 지침 종료에 따른 주권회복과 우주발사체 개발 청신호 등이라고 평가했다.김 의원은 “그러나 일본은 애써 평가절하하고 있다”며 “위
더불어민주당은 공석이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 내정했다고 밝혔다. 2주일 가까이 법사위원장 후임자로 거론되던 정청래 의원은 “쿨하게 수용한다”고 인정했다.민주당은 29일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 인선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지만 국민의힘은 합의없는 처리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어 처리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많은 기자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법사위원장 관련한 브리핑을 하려고 올라왔다”며 “오늘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는 4월 임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관련 ‘생태탕’ 식당 주인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의혹제기자 인터뷰 등을 반론없이 집중 방송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뉴스공장 고정출연자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방송 중에 김어준 진행자에 “선동하지 말라” “가짜뉴스 만들면 청취율 떨어진다” “이번엔 뉴스공장 헛방”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전날 방송에서 국민의힘 후보에 의혹을 제기하는 제보자 위주의 목소리를 방송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90분간 선동방송을 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부산시장 후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처음 열린 여야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를 본 여야는 각각 상대후보의 문제되는 발언이나 흠결을 지적하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후보의 거짓말, ‘기억앞에 겸손해야 한다’, 막말, 소상공인 평균 임대료 24만원 발언 등을 비판한 반면, 국민의힘은 박영선 후보가 상대방 네거티브에 올인한 나머지 후보인지 기자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은 30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세훈 후보가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에 입회여부를 두고 “기억 앞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자신의 처가 내곡동 땅 측량당시 현장에 입회했다는 증언을 잇달아 폭로한 KBS 보도내용이 선거막판 큰 변수가 되고 있다.오 후보측은 KBS를 고발하는 등 적극 반박에 나서고 있고, 민주당측은 거짓말에 대해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KBS는 지난 28일 ‘뉴스9’ ‘당시 측량팀장 “오세훈 입회했다”’에서 지난 2005년 6월13일 서울 내곡동 땅을 측량할 당시 입회한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오 후보의 장인인데, 나머지 한 명을 두고 경작인들은 오세훈 후보, 오 후보 측은 큰 처남인 송모 씨로 주장하고 있
더불어민주당이 6개의 미디어 관련 중점 추진법안을 내놓자 야당이 언론장악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가장 쟁점이 된 법안은 이른바 ‘징벌적 손해배상제’로 알려진 정보통신방법 개정안으로 법원이 허위 온라인상 게시물 생산 유통으로 피해를 입힌 이용자에게 피해액의 3배까지 배상하도록 판결하게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여기에서 신설된 조항이 가리키는 ‘이용자’에 언론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당내 미디어언론상생TF단장을 맡고 있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월 국회가 추진하
국회는 4일 본회의에서 세월호 7시간 명예훼손 사건 판결에 개입했다는 비판을 받은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했다. 헌정사상 일반 법관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헌법재판소로 심판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법관 임성근 탄핵소추안 무기명 수기 표결 결과, 투표 의원 288표 가운데 찬성(가) 179표, 반대(부) 102표, 기권 3표, 무효 4표로 가결됐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이날 탄핵안이 표결을 통해 압도적으로 가결되자마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법장악 규탄한다”며 “김명수를 탄핵하라”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도 사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한 본인 발언을 사과하라는 요구에 20일 “발끈하고 있다”며 “내 말에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정면 반박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충격적인 반응”이라며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전직 대통령 사면 이슈의 불똥이 주 원내대표의 막말 논란으로 튀었다.주 원내대표는 20일 오후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백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도 사면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한발언에 청와대와 여당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보좌관 시절 다른 의원 여비서를 성폭행했다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폭로에 정치권이 진상 공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 의원은 허위사실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가로세로연구소에 대해 오는 9일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8일 내놓은 입장에서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내일 고소장을 제출한다”며 “저와 제 가족의 인격과 명예를 짓밟는 저열한 작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가세연의 추잡한 요설로 많은 분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상상도